조선시대 호패는 오늘날 신분증과 어떤 점이 달랐을까
현대인은 은행이나 관공서를 이용할 때 신분증을 제시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. 조선시대에도 국가가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활용한 제도가 있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호패다. 호패에는 소유자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겼으며 국가가 인구와 군역을 비롯한 여러 행정 업무를 관리하는 데 활용하려 했다. 하지만 조선의 호패를 현대 주민등록증과 완전히 같은 제도로 생각하면 당시 사회의 특징을 놓치기 쉽다. 호패는 조선의 신분 질서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