궁궐과 관청, 사찰이나 규모가 큰 전통 건물을 보면 지붕을 덮고 있는 기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. 기와는 단순히 흙을 평평하게 만들어 지붕에 올린 물건이 아니다. 적당한 흙을 준비한 뒤 형태를 만들고 충분히 건조시키며 가마에서 높은 온도로 구워야 사용할 수 있었다. 건물 한 채에는 많은 수의 기와가 필요했기 때문에 생산과 운반에도 상당한 노동력이 들어갔다. 기와 제작 과정을 살펴보면 조선의 건축이 목수만의 작업이 아니라 여러 분야 장인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.
기와에 적합한 흙을 준비해야 했다
흙의 성질이 적절하지 않으면 건조나 소성 과정에서 쉽게 갈라질 수 있었다.
모양을 만든 뒤 바로 굽지 않았다
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높은 열을 가하면 기와가 손상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충분한 건조 과정이 필요했다.
| 제작 단계 | 핵심 작업 |
|---|---|
| 원료 준비 | 흙을 골라 사용하기 좋게 다듬었다 |
| 성형 | 지붕에 맞는 형태로 만들었다 |
| 건조 | 수분을 줄여 소성 중 파손을 줄였다 |
| 소성 | 가마에서 구워 단단하게 만들었다 |
| 운반 | 건축 현장까지 대량으로 이동시켰다 |
기와 한 장에도 전문 기술이 필요했다
일정한 크기와 곡률을 유지해야 지붕 시공 과정에서 기와를 안정적으로 배치할 수 있었다.
기와 생산지는 건축경제의 일부였다
대규모 건축사업에는 막대한 수의 기와가 필요했기 때문에 기와를 굽는 가마와 장인의 역할이 중요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