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판 인쇄는 책의 한 면에 들어갈 글자를 나무판에 반대로 새긴 뒤 먹을 묻혀 종이에 찍어내는 방식이다. 글자를 한 자씩 분리해서 사용하는 활자와 달리 목판은 한 면 전체가 하나의 인쇄판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. 목판 한 장을 완성하려면 먼저 정확한 원고를 준비하고 나무의 상태를 살핀 뒤 숙련된 장인이 글자를 뒤집어 새겨야 했다. 잘못 새긴 글자를 수정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제작 전 교정도 중요했다. 목판본을 살펴보면 조선시대 책 제작에 얼마나 많은 전문 노동이 필요했는지 알 수 있다.
목판에 적합한 나무를 준비해야 했다
판이 쉽게 갈라지거나 휘면 인쇄하기 어렵다. 따라서 목재의 상태를 살피고 충분히 다듬는 과정이 필요했다.
글자를 거꾸로 새겨야 했다
종이에 찍었을 때 정상적인 방향으로 보이도록 목판에는 글자를 좌우가 반대인 형태로 새겨야 했다. 숙련된 판각 기술이 필요한 이유다.
| 제작 과정 | 내용 |
|---|---|
| 원고 작성 | 인쇄할 내용을 정확하게 준비했다 |
| 판목 준비 | 나무를 다듬어 인쇄판을 만들었다 |
| 판각 | 글자를 반대 방향으로 새겼다 |
| 인쇄 | 먹을 묻혀 종이에 찍었다 |
| 보관 | 재인쇄를 위해 목판을 보존했다 |
완성된 목판은 다시 사용할 수 있었다
판이 잘 보관되어 있다면 같은 내용을 여러 차례 다시 인쇄할 수 있었다. 목판 자체가 책의 내용을 저장하는 기록 매체 역할도 한 셈이다.
목판은 글과 기술이 만나는 물건이었다
책의 내용은 학자가 만들 수 있지만 실제 책을 대량으로 제작하려면 판각장과 인쇄 작업자의 기술이 필요했다. 조선의 지식문화는 이러한 장인들의 노동과 함께 형성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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